채드윅 보스만 사망

영화 '블랙팬서'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채드윅 보스만(43)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의 대변인은 보스만이 이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보스만은 4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진단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보스만은 2013년 인종차별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설로 남은 재키 로빈슨을 다룬 영화 '42'에서 명연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블랙팬서'(2018)에서 트찰라 캐릭터를 연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채드윅 보스만


 


1채드윅 보스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입니다. 간호사인 어머니와 직물 공장의 노동자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 모두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채드윅 보스만은 시에라리온의 멘데 림바’, 기니비사우의 졸라’, 나이지리아의 요루바 족들로부터 DNA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창시절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야구팀에서 활동했으며, 이는 후에 인종차별을 딛고 메이저리그의 전설로 남은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의 실화를 다룬 <42>에서 재키 로빈슨을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그는 야구 외에도 농구를 즐겨 했는데, 교내 농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총 두 개의 대학을 다녔습니다. 첫 번째로 입학한 학교는 워싱턴 D.C에 있는 하워드 대학교(Howard University). 하워드 대학교는 흑인에게 고등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서 깊은 명문 대학으로, 이는 채드윅 보스만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2000년에 감독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고, 이후 채드윅은 연기 공부를 위해 뉴욕에 있는 미국 디지털 영화 아카데미에 입학, 졸업했습니다.

덴젤 워싱턴이 채드윅 보스만의 등록금을 지불해준 적이 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하워드 재학 당시 채드윅은 런던 옥스퍼드에 위치한 브리티시 아메리칸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여름 프로그램에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연기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였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었다고. 포기하려던 찰나 필리샤 라샤드가 이를 알게 되었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중 사연을 알고 비용을 지불해 준 것이 바로 덴젤 워싱턴이었던 것! 채드윅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야 편지에 덴젤 워싱턴이 지불함이라 쓰여 있는 걸 보고 알았다고 합니다.

 

그가 블랙 팬서로 출연한 4 작품(<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월드 와이드 수익을 모두 더하면 총 73억 4636만 달러, 한화로 8조 5952억 원에 해당했습니다. 이는 DC 사의 확장 유니버스 7 작품(<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아쿠아맨>, <샤잠!>)의 월드 와이드 수익을 모두 더한 값인 52억 8103만 달러(6조 1788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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