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운 커밍아웃 나이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주변의 반응을 고백했습니다.

6일 오전 권도운은 OSEN에 "홍석천 선배님한테 감명을 받았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번 뵐 기회가 있었는데 용기를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권도운은 "사석에서 굉장히 행복해보이는 홍석천 선배님의 모습을 봤다. 오히려 뭔가를 얻었을 때 커밍아웃을 하면 힘들 수가 있겠구나 싶어서 잃을 게 없을 이 시기에 용기있게 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했다"며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친구와 가족, 지인들이 혹시라도 좋지 않은 생각을 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그럼에도 권도운은 "평생에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연예계에 몸 담기 시작했고,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하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권도운은 1990년 생 올해 나이 31세이며 경상북도 예천에서 출신입니다. 학력은 서강대학교 졸업하였고,  2009년 제2회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 참석하여 대상, 작곡상, 작사상 의 3관왕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 2010년에는 '권현민'이라는 예명으로 1집 '내 스타일이야'를 발매한적이 있으며 '내 스타일이야' 이후로 투나잇, 구월동 그 사람, 해바라기, 송인, 당신이 좋아, 노래는 나의 인생, 비몽 등 많은 곡을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카사노바'라는 라틴댄스 트로트곡을 발매하여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 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라고 하네요. 권도운은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쏟아진 기사를 공유하며 깜짝 놀랐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성원에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권도운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커밍아웃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만에 두 번째인 셈이죠.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권도운은 나몰라패밀리가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의 나몰라디오 고정 게스트로서 출연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구성진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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